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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단장 "강정호 개막전 합류 어렵다"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 강정호(30)의 개막전(4월 2일) 합류가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다. 미국 비자 발급은 진척이 없는 상황. 팀에서도 대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강정호

강정호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20일 피츠버그 지역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강정호는 개막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현재 한국에 머물며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2일 혈중알코올농도 0.084%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음주운전)로 기소됐다. 지난 3일 열린 1심 판결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정호는 정식 재판에 회부되면서 비자 발급에 차질이 생겼고, 지난 10일 1심 판결에 대한 항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상태다. 강정호는 비자가 나오기를 기다리면서 조용히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 대표팀에 파견한 피츠버그의 트레이너 브라이언 하우샌드가 1라운드 기간 강정호의 몸 상태를 체크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비시즌 동안 훈련을 열심히 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피츠버그도 강정호의 비자 발급 시점을 알 수 없다. 추이를 지켜보면서 강정호 활용법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헌팅턴 단장은 "강정호가 스프링캠프를 압축한 훈련을 소화할 필요가 있다. 약간의 훈련과 실전 경기가 필요할 것이다. 특히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타격훈련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일단 피츠버그는 데이비드 프리스를 주전 3루수로 정하고 개막을 맞을 계획이다. 
 
김원 기자 kim.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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