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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 화장실에 몰카 설치"…불안감 조성한 한 네티즌의 글 '논란'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사진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울산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19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


19일 울산 A여고의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은 글이 올라왔다.
 
제보자는 "불쾌한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학생분들이 꼭 아셔야 할 것 같아 알려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페이스북 이용 도중 한 네티즌의 글을 보게 됐다"며 자신이 본 글을 소개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제보자가 지목한 이 네티즌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점령하기"라는 말과 함께 A여고 내부 사진 몇장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 설치 잘했냐"는 지인의 댓글에 "꽁꽁 숨겨놨다"고 답했다. "3개를 설치했다고 한다"는 또 다른 지인의 댓글도 있었다.
 
제보자는 "댓글을 보면 여고에서 '자위행위를 했다' '몰카를 꽁꽁 숨겨 설치했다' 등 불쾌하고 위협적이며 희롱하는 댓글들이 전부였다"며 "일이 커지려고 하자 게시글을 삭제한 뒤 A여고 학생을 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폭력적인 언행들이며 조용히 묵살하면 많은 피해자가 생기게 될 것"이라면서 "선생님에게 알려 몰카 설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 네티즌은 문제가 커지자 이를 의식한 듯 "배달을 갔다가 건물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이라며 "올린 것은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또, "장난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고 댓글을 단 사람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A여고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그가 올린 A여고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도가 지나치다'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불안함을 나타낸 이들도 있었다. A여고에 재학중인 학생의 남자친구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A여고 측과 경찰에 연락해 폐쇄회로TV(CCTV)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단 나을 듯 하다"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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