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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승한 김해림 멀리서 찍거나 뒷모습만… ‘이상한 중계’

‘챔피언인데 얼굴이 안 보여요’ 중국 공영방송 CCTV 측은 롯데 후원의 김해림을 제대로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 [사진 SBS]

‘챔피언인데 얼굴이 안 보여요’ 중국 공영방송 CCTV 측은 롯데 후원의 김해림을 제대로 카메라에 담지 않았다. [사진 SBS]

김해림(23ㆍ롯데)이 19일 중국 하이난 하이커우 미션힐스 골프장 블랙스톤 코스에서 열린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3라운드 연장 승부 끝에 올해 KLPGA 투어 첫 챔피언에 올랐다.


현지에서 방송을 송출한 대회 주관 방송사인 중국 CCTV 5+는 김해림의 모자에 박힌 롯데 로고를 가급적 노출하지 않으려 하는 등 이해하기 힘든 골프 중계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동 3위로 마친 지난해 신인왕 이소영(20ㆍ롯데)도 롯데 소속이라 TV에서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사드(THAADㆍ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를 제공한 롯데를 의식해 중국 국영방송인 CCTV가 고의로 그런 것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이 나왔다.
 
이 대회는 한국과 유럽, 중국 투어가 공동 주관한 대회로 중국 CCTV가 제작해 국내로 송출됐다.
롯데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쓴 김해림. [중앙포토]

롯데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쓴 김해림. [중앙포토]


이날 경기는  단독선두로 출발한 김해림은 이날 3타를 줄여 4언더파 68타를 친 같은 챔피언 조의 배선우(23ㆍ삼천리)에게 동타를 허용해 연장전을 벌여야 했다. 김해림은 2차 연장전에서 1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짜릿한 승리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환호하는 챔피언의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CCTV는 후원사인 롯데의 로고가 박힌 모자를 쓰고 경기하는 김해림이 줄곧 우승 경쟁을 벌이는데도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멀찌감치 잡히거나 뒷모습만 찍혔다.

결국 김해림의 시상식 촬영본은 송출되지도 않았다. CCTV 측은 롯데 후원 선수가 우승하면 시상식을 중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한 중계’를 당한 김해림은 지난해 10월 KB 대회 제패 이후 5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따냈다. 특히 3승 가운데 2승을 연장전에서 따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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