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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친오빠 탄핵집회 현장서 소매치기 잡아”

[사진 중앙DB]

[사진 중앙DB]

가수 이효리의 친오빠 이국진(44)씨가 지난 1일 서울광장 인근에서 탄핵집회를 틈타 범행을 벌이던 소매치기를 붙잡았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씨는 어머니를 모시고 볼일을 보러 외출을 나왔다가 지갑을 손에 넣은 A씨가 인파 속으로 사라지려 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이에 이씨는 “지금 뭐하는 거냐. 도둑이다. 경찰을 불러라”고 소리치며 A씨를 붙잡았다.
 
하지만 A씨는 한쪽 손에 든 지갑을 다른 손으로 재빠르게 넘긴 후 배낭에 다시 집어넣었다. 이어 그는 착용했던 틀니를 갑자기 입에서 빼고는 “젊은 사람이 나를 때리려 한다”며 오히려 이씨를 모함했다. A씨는 자신이 폭행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이씨는 A씨를 놓아주지 않고 경찰서로 데리고 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이씨가 소매치기 현행범 체포에 도움을 준 공로를 인정해 상금과 함께 감사패를 최근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다행히 A씨가 다시 지갑을 배낭으로 집어넣는 모습을 피해자의 친구가 목격해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이어 다른 목격자들도 나타났고 모르쇠로 일관하던 A 씨도 그제야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은 “A 씨가 사람이 많은 곳에서 신문지와 태극기를 들고 소매치기를 한 것으로 봐서 용의주도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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