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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른정당은 유승민 강세 … 첫 TV토론에서 신경전

대선 D-50 여론조사 
양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는 바른정당 대선 경선에선 유승민 후보가 남경필 후보에 비해 강세다. 바른정당 지지층(98명)에서 유 후보(64.7%)가 남 후보(22.1%)를 앞섰다. 전체 응답자(2000명)를 대상으로 한 바른정당 후보 지지도에서도 유 후보(39.5%), 남 후보(17.1%) 순이었다. 하지만 ‘지지 후보가 없다’(33.9%)거나 ‘모른다’(9.5%)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3월 18~19일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유선 684명, 무선 1316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 전화면접조사응답률은 27.4%(유선 23.3%, 무선 3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참조

※중앙일보 조사연구팀, 3월 18~19일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000명(유선 684명, 무선 1316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 전화면접조사응답률은 27.4%(유선 23.3%, 무선 30.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2.2%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 참조

다자 대결 구도에서 바른정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조사도 유사했다. 유 후보가 19.6%를 얻어 2.4%를 기록한 남 후보를 따돌렸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안희정 후보(32.8%)에겐 뒤졌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는 답변도 20.9%였다. 정치권에서 “바른정당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져서”란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이 같은 양상은 바른정당의 첫 권역별 정책토론인 19일 호남권 TV토론회 결과로도 확인됐다. 이날 밤 당이 공개한 ‘호남권 국민정책평가단 전화면접투표 결과’에 따르면 유 후보가 183명, 남 후보가 107명의 선택을 받았다.
당초 호남권 정책평가단은 446명을 예정했지만 290명만 전화면접에 응했다.
 
남경필

남경필

앞서 호남권 토론에서 남 후보는 “(유 후보는) 전화 통화가 안 된다. 친유(親劉)계와 김무성계의 갈등이 심하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유 후보가)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말이 있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는 “남 후보의 전화는 한두 번 빼놓고 콜백했다”며 “친박·친이 10년간 하다가 한국당이, 새누리당(한국당 전신)이 망했다. 친유계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남 후보의 모병제 공약을 두곤 유 후보는 “과연 정의롭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고 남 후보는 “2020년부터 병력이 5만 명 모자란다”고 반박했다.
 
둘은 ‘보수 후보 단일화’를 두고도 평행선을 달렸다. 유 후보는 친박을 제외한 연대를 주장한 반면 남 후보는 연대 불가론을 폈다. 다만 두 사람은 대선 전 개헌은 어렵고 내년 6월 지방선거 때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데는 공감했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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