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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트 모던’ 전시작가, 올해는 수퍼플렉스

수퍼플렉스 멤버. 왼쪽부터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 티안센, 야콥 펭거, 라스무스 닐슨. [사진 현대자동차]

수퍼플렉스 멤버. 왼쪽부터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 야콥 펭거, 라스무스 닐슨.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과 진행하는 ‘현대 커미션(Hyundai Commission)’의 세 번째 전시의 주인공으로 덴마크 아티스트 그룹 ‘수퍼플렉스(SUPERFLEX)’가 선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수퍼플렉스는 오는 10월 3일부터 내년 4월 2일까지 6개월간 현대차 후원을 받아 세계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테이트 모던에서 설치·영상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1993년 결성돼 20년 넘게 함께 활동해온 수퍼플렉스는 브외른스테르네 크리스티안센(48), 야콥 펭거(49), 라스무스 닐슨(48)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통상적 개념을 뒤엎는 설치 및 영상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코펜하겐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로 유럽 중심으로 활동을 해 왔다. 이민, 대체 에너지, 지적재산권의 규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전시로 명성을 얻었다. 팀 홈페이지에는 자신들의 작업에 대해 “위트와 유머로 현대 사회와 세계화의 본질, 권력 구조에 대한 작가의 역할을 탐구하는 작업을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아브람 크루스비예가스 2015년 현대 커미션 전시회.  [사진 테이트 모던]

아브람 크루스비예가스 2015년 현대 커미션 전시회. [사진 테이트 모던]

현대 커미션은 테이트 모던의 ‘터바인 홀’에서 혁신적인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 프로젝트다. 현대자동차와 테이트 모던은 지난 2014년 현대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11년 장기후원 계약을 맺고 매년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터바인 홀’은 이 미술관의 1~5층을 관통하는 초대형 전시공간이다. 2015년에는 현대 커미션의 첫 작가로 멕시코의 아브라함 크루스비예가스, 지난해는 알제리 출신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가 선정돼 많은 화제를 낳은 전시를 선보였다.
 
필립 파레노2016년 현대 커미션 전시회. [사진 테이트 모던]

필립 파레노2016년 현대 커미션 전시회. [사진 테이트 모던]

테이트 모던의 프란시스 모리스 관장은 “수퍼플렉스의 작업은 현대 사회에서 작가의 역할에 대한 시대적 질문을 던지고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상을 해석하고 이에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며 “현대 커미션을 통해 수퍼플렉스가 터바인 홀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의 고민을 펼쳐 보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는 테이트 모던과의 파트너십 외에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 등과도 각각 10년의 장기후원을 맺고 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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