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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경제 삼국지 2』 출간 … 한국 경제 혁명적 변화만이 답

안현호 전 지식경제부 차관은 2013년과 올해 『한·중·일 경제 삼국지』(사진)란 제목으로 2권의 책을 펴냈다. 1편과 2편 사이 4년의 간극이 있지만 관통하는 주제는 같다. 중국·일본 경제·산업 구조 변화와 한국의 위기다. 그러나 두 권 안에 담긴 내용은 큰 차이가 있다.
 
안 전 차관은 “1편은 위기의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대비를 하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지만 중국 산업의 경쟁력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올라갔고, 한국 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속도엔 가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지금 경제위기 속에 있다고 보고 책을 썼다”고 덧붙였다. 『한·중·일 경제 삼국지 2』의 내용 가운데 4분의 1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안에 할애한 이유다.
 
그는 소수 대기업이 하청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익을 규정하는 현 구조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초일류 부품·소재·장비를 생산하고 서비스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는데 혁신 중소·중견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대기업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중소·중견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4차 산업혁명 대비도 지체할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안 전 차관은 책을 통해 경고한다. “부분적으로 손을 대서 수정하는 조정의 단계는 지났다. 태풍과도 같은 바람에 흔들리며 삐꺽거리는 누각. 오늘날 한국 경제의 실제 광경이다. 동물의 피와 살점이 묻은 가죽을 무두질로 다스려 틀과 모습을 바꿔버리는 혁명적인 변화만이 답이다.” 
 
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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