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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쏭부부의 잼있는 여행 ⑦] 방비엥 블루라군 별명이 '라오스의 가평'인 이유?

 
라오스 방비엥 액티비티 중 가장 짜릿했던 나무 위에서 다이빙 하기. 

라오스 방비엥 액티비티 중 가장 짜릿했던 나무 위에서 다이빙 하기.

이번 주는 라오스 방비엥입니다! 방비엥은 예전 TV 오락프로그램에 방영된 뒤로 뜬 곳이죠. 가서 보니 정말 여행객의 반 이상이 한국인처럼 보일 정도로 많았어요. 길거리는 물론 음식점 메뉴도 한국어로 써 있고, 라오스인지 이태원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였어요. 방비엥은 라오스 비엔티안주(州)의 작은 관광지이지만, 수도 비엔티안과 루앙프라방을 잇는 거점 도시예요. 베트남 전쟁 기간 동안 미군이 공군 기지로 활용하면서 마을이 커졌다고 합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라오스 방비엥. 마을 가운데로 쏭강이 흐른다. 

작지만 아름다운 라오스 방비엥. 마을 가운데로 쏭강이 흐른다.

라오스 방비엥의 유명한 카르스트 산. 

라오스 방비엥의 유명한 카르스트 산.

방비엥은 베트남전 영화에 어김없이 등장하는 쏭강과 열대우림, 카르스트 산이 유명합니다. 특히 강을 따라 늘어선 석회암 절벽은 하루종일 보고 있어도 지겹지 않아요. 방비엥은 비엔티안에서 150㎞ 정도 떨어져 있는데요. 버스를 타고 서너 시간 이동해야 합니다. 가격은 5만킵(약 7000원)이예요. 중앙차선도 없는 꼬부랑 길을 달리다보면 황토색 강과 함께 석회암 절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방비엥의 상징인 카르스트 지형이죠.


저희는 1월에 방비엥에 방문했는데 도착한 날은 날씨가 아주 좋았어요. 버스에서 봐도 쏭강에서 카약과 튜브를 타고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또 강변엔 소가 풀을 뜯고, 카페엔 사람들이 삼삼오오 둘러 앉아 한가롭게 책을 읽고 있고요. 대도시인 비엔티안에 비해 훨씬 여행지 분위가 났어요. 우린 이렇게 한적한 시골마을이 체질인 것 같아요. 가만히 앉아 있어도 어찌나 좋은지. ^^
라오스 방비엥.

라오스 방비엥.

라오스 방비엥 액티비티 중 버기카체험.

라오스 방비엥 액티비티 중 버기카체험.

우리도 도착한 다음날 아침 곧바로 액티비티를 예약했어요. 방비엥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답니다. 쏭강 튜빙, 동굴 튜빙, 짚라인, 카약킹, 버기카, 트라이비키, 열기구 등등. 튜빙이 뭐냐구요? 튜브를 타고 강을 따라서 혹은 동굴 속을 탐험하는 거예요. 짚라인은 줄에 매달려 순식간에 이동하는 거구요. 스릴이 엄청나죠! 카야킹은 쏭강을 따라 카약을 타고 내려오는 것, 버기카는 오프로드용 자동차입니다. 
 
우리는 가장 기본적인 동굴튜빙과 카약킹, 블루라군 투어를 묶은 패키지를 신청했어요. 각각 신청해도 되긴 하지만 패키지 투어 가격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두세 가지를 묶은 패키지상품은 10만~15만킵(1만5000~2만원)입니다. 하루 종일 놀고 점심도 준다니 괜찮은 가격이죠. 다른 데선 꿈도 못꿀 가격이니까요. 
동굴 튜빙. 튜브를 타고 동굴을 탐험한다. 

동굴 튜빙. 튜브를 타고 동굴을 탐험한다.

우선 트럭버스를 타고 이동한 곳은 쏭강 건너편에 있는 한 동굴입니다. 동굴 튜빙이 시작되는 곳이예요. 튜브를 타고 동굴 벽면에 설치된 로프를 잡아당겨 동굴 안으로 슬금슬금 들어가는 거예요. 한 가지 조심할 게 있답니다. 물이 엄청 차가워요. 동굴에서 나오는 물이라 그런지 얼음장처럼 차가워서 깜짝 놀랐어요. 이 물에 빠지기라도 한다면…. 튜브를 조심조심 운전해야 해요.
 
처음엔 작은 동굴인 줄 알았는데 들어가도 들어가도 끝이 안보였어요. 아, 헤드랜턴은 필수입니다! 20분 정도 들어가니 로프가 끝이 났어요. 물론 이후로도 동굴은 계속 이어지는데, 더 들어가면 길을 잃을 지도 모르니 돌아와야 해요. 다시 로프를 잡고 밖으로 나오니 점심이 마련돼 있었습니다. 튜브 타기 전에는 ‘바비큐를 서비스한다’더니, 나와서 보니 간단한 볶음밥과 닭꼬치. ^^ 1시간 가까이 줄을 잡아 당겼더니 시장했었나봐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쏭강에서 열심히 카약을 카고 있는 쏭(앞·김송희)과 잼(전재민). 

쏭강에서 열심히 카약을 카고 있는 쏭(앞·김송희)과 잼(전재민).

다음은 카약을 타러 쏭강 상류로 이동했어요. 쏭강은 물살이 그리 세지 않아요. 스릴 넘치는 카약은 아니고 관광카약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우리는 스태프 아저씨가 노를 저어줘서 경치 구경하며 내려왔어요. 쏭강을 따라 이어져있는 기암괴석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쏭강에서 투어링 카약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

쏭강에서 투어링 카약을 타고 내려오는 사람들.

다음은 방비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액티비지 장소인 블루라군이예요. 우리가 방문은 1월은 한국인들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어요. 근래 들어 한국인이 폭증했다는데, 그래서 '라오스의 가평'이라는 별명을 얻었대요. 전 오랜만에 한국인들을 많이 보니 괜히 반갑더라구요! 여기저기서 들리는 한국말들에 한국 온 것 같고. ^^
 
라오스 방비엥 쏭강 위로 열기구가 떠 있다. 

라오스 방비엥 쏭강 위로 열기구가 떠 있다.

블루라군의 하이라이트는 7m 높이 나무 위에서 뛰어내리는 다이빙입니다. 여기서 해본 액티비티 중 가장 짜릿했어요. 사진으로 봤을 땐 별로 높지 않아 보였는데, 막상 나무 위에 올라가니 어찌나 무서운지…. 한참을 고민하다 뒷사람들 눈치가 보여 ‘에라 모르겠다’하고 뛰어내렸답니다. 아악~무서웠지만, 정말 짜릿했어요. 


7m 높이에서 뛰어내린 터라 가속력이 붙어 물 속으로 한참을 가라앉더라고요. 물속엔 물고기들도 많이 살고 있었어요~. 이렇게 블루라군에서 신나게 놀고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어요. 방비엥 마을 위로 열기구가 두둥실 떠다니네요. 그림같아요!
 
예전에 비해 확실히 인기가 많아져서 사람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시골이라 조금만 외곽으로 나가도 한적한 라오스 시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액티비티를 좋아하지만 비용 때문에 고민되시는 분들은 방비엥에서 즐겨보셔도 좋으실 것 같아요~! 다음 여행은 루앙프라방으로 이동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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