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5일 전남 광양 '홍쌍리 청매실 농원'에 매화가 절정이다. 광양=임현동 기자
기온이 오르면서 남도에는 매화,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전남 광양 매화는 만개를 눈앞에 두고 들녘을 온통 하얗게 물들이고 있다. 구름바다를 지나는 듯하다.
전날도 따뜻한 날씨 속에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청매실농원에는 상춘객들이 줄을 이었다.

연인들이 14일 전남 광양 '홍쌍리 청매실 농원'에 구름 처럼 핀 매화꽃길을 걸어가고 있다.임현동 기자

전남 광양 매화마을 일대는 말그대로 꽃길이다. 임현동 기자

15일 전남 구례 반곡마을에 산수유가 만발했다. 임현동 기자

상춘객들이 14일 전남 광양 '홍쌍리 청매실 농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올해 이곳 매화축제는 AI 재발 우려 때문에 취소됐다. 광양=임현동 기자
한편 봄꽃축제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양산 원동매화축제- 18~19일, 경남 양산시 원동면 천태로 일대 ▶제주 왕벚꽃축제-31일~4월 9일까지 제주시 전농로 일대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18일~4월 2일까지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말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 예상된다. 서울과 전주는 낮 최고기온이 16도까지 치솟는 등 늦은 봄 같은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사진·글=임현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