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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연금 가입한 전업주부도 추납 자격

과거에 안 낸 국민연금 보험료를 추후에 납부(추납)하거나 일시금으로 돌려받은 보험료를 반납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자격·방법 등을 문답으로 풀어봤다.
 
추납은 어떤 제도인가.
“ 실직하거나 사업에 실패해 소득이 없을 때 연금공단에 신고하면 보험료를 안 내도 되는 ‘납부예외자’가 된다. 이 기간의 보험료를 나중에 낼 수 있는데 이것이 추납이다. 배우자가 국민연금 가입자이고 본인이 무소득 전업주부일 경우에도 추납 대상자다. 전업주부는 추납이 불가능했으나 지난해 11월 30일 가능해졌다.”
 
얼마를 내면 되나.
“월 보험료를 8만9100원 이상으로 잡아서 내야 한다. 낸 돈 대비 노후연금의 지급배율(수익비)이 가장 높아 이 금액 기준으로 추납하는 경우가 제일 많다. 가령 추납 가능 기간이 5년이면 534만6000원(8만9100X60개월)이다. 이 이상 추납해도 무방하다.”
 
한번에 내야 하나.
“최대 60개월 분납할 수 있다.”
 
반납제도는 뭔가.
“99년 이전엔 과거에 납부한 보험료를 일시금으로 받을 수 있었다. 퇴직 후 1년 지나면 가능했다. ‘국민연금=세금’으로 인식하던 때여서 일시금으로 받은 경우가 매우 많았다. 이 돈을 토해내는 게 반납이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현재 1%)가 추가된다.”
 
추납·반납 중 어느 게 유리하나.
“반납이 유리하다. 왜냐하면 반납하면 99년 이전의 가입 기간을 회복하게 되는데 이때는 낸 돈 대비 노후연금의 비율(소득대체율)이 70%로 가장 높았다. 몇 차례 연금 개혁을 하면서 지금은 45.5%로 낮아졌다. 서울 윤모(50·여)씨의 경우 1년5개월치 보험료(이자 포함) 77만6000원을 반납했는데 노후연금이 4만4000원이나 늘었다.”
 
추납·반납에 유리한 시기가 있나.
“추납은 반납과 달리 추납 시점의 소득대체율을 적용한다. 소득대체율이 매년 0.5%포인트 내려가고 있어 빨리 낼수록 유리하다. 반납은 시기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늦으면 그만큼 이자를 더 내야 한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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