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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보영화처럼 3D로 범죄자 얼굴 조회해 잡는다

 
디지털 3D 이미지로 복원한 6세기 신라 여성의 얼굴. [중앙포토]

디지털 3D 이미지로 복원한 6세기 신라 여성의 얼굴. [중앙포토]

 
재범 이상 범죄자들이 법망을 빠져나가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경찰이 기존 범죄자들의 얼굴사진을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한 ‘3D얼굴인식시스템’을 전국에서 운영키로 하면서다. 경찰청은 6일 “폐쇄회로(CC)TV 등에 촬영된 용의자 얼굴 사진과 DB에 구축된 범죄자의 얼굴 사진을 자동으로 비교ㆍ검색하는 신원확인 지원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전국 형사ㆍ수사ㆍ여성청소년 등 수사 담당자 3만870명이 ‘3D얼굴인식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3D 입체영상은 정면·측면 등 여러 방향에서 제작되는만큼 단순 평면사진 DB에 비해 확실한 강점이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시스템 운영과 동시에 얼굴 인식성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시스템은 현장 경찰관이 CCTV에 촬영된 용의자의 얼굴사진을 확보해 검색을 요청하면 경찰청 담당자가 DB로 구축한 기존 범죄자들의 3D 얼굴과 비교해 신원을 확인해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강ㆍ절도, 사기 등 범죄자 사진 13만7000건이 이미 DB로 구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확보된 용의자 얼굴과 수법사진에 대한 입체적 비교ㆍ검색이 가능해 신속한 신원확인과 수사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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