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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OOK] 도깨비에도 나온 그 샴페인! '드라피에' 오너, 미셸 드라피에

샤를르 드 골 대통령,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사랑한 샴페인 드라피에.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유기농 와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드라피에 가문의 7대손, 미셸 드라피에(Michel Drappier)가 한국을 찾았다.
미셸 드라피에

미셸 드라피에

미셸 드라피에의 하루는 그의 아버지가 그러했듯 샴페인으로 시작해 샴페인으로 끝난다. 그는 말한다. “샴페인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삶 그 자체”라고. 200년 넘게 대대로 이어져온 가업이기에, 그리고 지금도 가족과 함께 일구고 있기에 샴페인은 그에게 가족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 가족의 명예를 지키듯 생산해 결국 친환경적 유기농 와인이라는 명성도 얻게 되었으리라. 프랑스 샹파뉴 오브 지역 최고의 샴페인 하우스로 불리는 드라피에. 친환경 와인이자 무방부제 와이너리를 표방하는 드라피에의 CEO 미셸 드라피에가 드라피에 샴페인의 미덕, 그리고 샴페인을 즐기는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Q.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드라피에는 가족 대대로 내려온 브랜드입니다. 제가 7대손이고, 8대인 제 딸과 두 아들이 경영에 함께 참여하고 있죠. 드라피에는 가족이 경영하는 독립적인 샴페인 하우스로, 포도 재배부터 샴페인 생산과 판매까지 직접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멀리 나올 기회가 많지 않아요. 그런데 오랜만에 드라피에를 소개할 기회가 주어져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Q. 드라피에 샴페인만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A. 드라피에는 오래전부터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해 왔을 만큼 환경을 많이 생각하는 기업입니다. 45% 이상의 에너지를 태양열 지붕을 통해 얻고 있기도 하고요. 2016년 1월에는 세계 최초로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든 와이너리가 됐죠. 또한 다른 브랜드의 와인이 거의 이산화황이라는 산화 방지제를 사용하지만, 드라피에는 법적 허용 함량에 훨씬 못 미치는 아주 적은 양을 넣거나 아예 넣지 않는 유기농 와인을 추구합니다. 사실 우리 가족 모두가 이산화황 알레르기가 있습니다.

Q. 드라피에를 사랑하는 대표적인 유명인사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샤를르 드 골 대통령은 드라피에 샴페인을 굉장히 좋아했던 걸로 유명합니다. 그 가족들도 아직까지 대대로 드라피에 샴페인을 마시고 있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촬영차 프랑스에 왔다가 드라피에를 접하게 됐는데, 그가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다 보니 드라피에의 유기농 샴페인이 친환경적으로 생산된다는 사실을 알고 흠뻑 빠진 케이스예요. 드라피에 와인은 현재 16년째 프랑스 대통령 관저에도 공식 납품되고 있습니다.

Q. 드라피에 와인 중에서 개인적으로 즐겨 마시는 와인은 무엇인가요?
A. 당을 전혀 첨가하지 않고 이산화황도 첨가하지 않은, 아주 드라이하게 만든 브뤼 나튀르를 식전주로 즐깁니다. 식사와 함께 가볍게 마실 때는 로제를 즐기고요. 그랑드 상드레는 드라피에가 추구하는 모든 철학이 담겨 있는 와인이에요. 특별한 토양에서 특별한 케이스로 재배되는 포도 두 가지를 섞어서 만든 것이라 가장 좋아합니다.

Q. 추천하고 싶은 샴페인 페어링은?
A. 샴페인은 안 어울리는 음식이 없다고 하죠. 드라피에 샴페인은 더욱 그래요. 브뤼 나튀르처럼 드라이한 와인은 굴 같은 해산물과 특히 잘 어울리고, 로제 샴페인은 색깔이 비슷한 새우 요리랑 잘 매칭되죠. 그랑드 상드레 외에도 다른 모든 샴페인이 의외로 산미가 있고 기름진 음식과 잘 어울려요. 예를 들면 치즈가 지방이 꽤 많으면서 산미가 있잖아요. 제 경험으로는 신맛이 더 강조된 염소치즈가 있는데, 그 산미가 샴페인과 정말 잘 조화됩니다. 드라피에는 많이 달지 않기 때문에 너무 달지 않고 크림이 많지 않은, 딸기와 라즈베리 같은 빨간 과일류의 페이스트리 디저트와 함께해도 좋죠.

Q. 가장 좋아하는 바 & 레스토랑은 어디인가요?
A. 우리 가족은 함께 레스토랑에 자주 가요. 레스토랑의 분위기도 비교해 보고, 음식을 즐기며 다른 지역의 와인도 맛보곤 하죠. 특별히 좋아하는 곳은 필립 스탁이 디자인한 파리의 라 코르니슈(La Corniche), 뉴욕의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인 다니엘 뵐로드(Daniel Boulud), 그리고 파리와 도쿄에 있는 라 투루 다르장(La Tour D’argent)이에요. 물론 모두 드라피에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Q. 샴페인 오너로서 보통 어떤 하루를 보내나요?  
A. 저는 양조에 많이 관여를 하고 있어요. 매일 오전 11시에는 6~12가지 정도의 와인을 테이스팅하고요. 운동선수가 연습을 꾸준히 하듯 매일 테이스팅을 하면서 미각을 잃지 않으려고, 샴페인 퀄리티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종종 수영과 테니스를 즐기기도 하지만, 주말에도 계속 포도밭에 가있을 만큼 제 시간의 대부분은 샴페인으로 채워집니다. 가문의 오랜 비즈니스다 보니까 포도밭과 샴페인이 다 내 자식 같고, 내 명함 같아요. 내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일같이 일해도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제이룩'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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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김강숙 (kim.kangsook@joins.com)
PHOTOGRAPHER 조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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