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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세월호 뜨개전시 다녀온 소감 전해…"그리움 파도처럼 밀려와"

문재인 전 대표(왼쪽)와 고민정 [사진 고민정 인스타그램]

문재인 전 대표(왼쪽)와 고민정 [사진 고민정 인스타그램]

고민정 전 KBS 아나운서가 세월호 희생자 엄마들의 뜨개 전시회를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17일 고 전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시장 입구에서 크게 숨을 들이켰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연애시절 남편을 생각하며 그가 보고싶을 때마다 목도리를 뜨곤 했다"며 "세월호 어머니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리움과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배가 가라앉던 그 날 내 품에 안겨 있던 40일 된 갓난아이는 지금 3살이 돼 밝게 뛰어 다닌다"고 적었다. 고 전 아나운서는 "그만큼 긴 시간이 흘러버렸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 고민정 인스타그램]

[사진 고민정 인스타그램]

고 전 아나운서가 다녀온 '세월호 엄마들의 뜨개전시 그리움을 만지다' 전시회는 지난 3년 동안 세월호 엄마들이 손으로 직접 뜬 뜨개물과 사연들을 담은 전시다. 오는 19일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18~19일 오후 3시엔 뜨개질을 해온 엄마들과의 이야기 시간도 마련돼 있다. 전시가 끝나면 작품들은 잠수사·자원활동가 등 사연의 주인공들에게 전달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고 전 아나운서는 지난 4일 대선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캠프에 합류했다. 고 아나운서는 최근 문 전 대표의 대선 캠프에 합류하기 위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KBS 공채 30기로 '스펀지'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난치병을 앓는 남편 조기영 시인과의 순애보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고 전 아나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언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몸부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다"며 "(문 전 대표가) 돈이나 권력이 아니라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 되어달라"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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