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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원 걷고 게르서 하룻밤 … 제주 올레길, 몽골에도 수출

한국과 일본에 도보여행 붐을 일으킨 제주도의 ‘올레길’이 중앙아시아 몽골의 대초원으로 전파된다.

㈔제주올레는 15일 “제주관광공사와 울란바토르시 관광청 등과 협약을 맺고 몽골올레 2개 코스를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18일께 개장 예정인 몽골올레는 사실상 제주올레를 몽골에 그대로 옮겨놓은 것처럼 꾸며진다. 올레코스 개발과 유지·보수 방법, 여행자센터 및 운영 노하우 등을 모두 몽골 측에 알려준다. 몽골올레가 자립형 생태여행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수익모델 등을 모두 전수하는 것이다. 제주올레의 상징이자 대표 기념품인 간세(조랑말) 인형과 올레길임을 알리는 ‘리본’ 등도 그대로 사용한다. ㈔제주올레와 몽골 정부는 올해 열리는 두 코스를 포함해 오는 2019년까지 총 4개의 몽골올레를 개장한다.

몽골올레는 2012년 전파된 일본 규슈 올레 이후 제주올레가 해외로 퍼진 두 번째 사례다. 현재 일본에는 규슈올레 19개 코스가 개설돼 지난해까지 23만여 명이 찾았다.

몽골올레 1코스는 14.5㎞ 길이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 인근에 낸 길이다. 2코스는 11㎞ 길이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 주변의 대초원을 걸으며 몽골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두 코스 모두 걷는 도중 초원에서 말과 야크를 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몽골 유목민들의 전통 가옥인 ‘게르’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밤하늘에 있는 별을 볼 수도 있다.

㈔제주올레는 몽골올레 개장일에 맞춰 국내 올레꾼을 위한 여행프로그램도 내놨다. 예비사회적기업인 퐁낭과 함께 인천·부산·제주에서 출발하는 4박5일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몽골올레 걷기와 승마 체험, 몽골 사원과 시내 관광, 문화행사 등을 한다. 인천·제주 출발은 오는 6월 17일~21일, 부산 출발은 오는 6월 16일~20일 여정이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몽골 내 외국인 도보 여행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몽골올레를 통해 제주도와 제주올레를 전 세계에 알리는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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