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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서 새마을운동, 힘들어도 인생의 전환점 됐죠”

대학을 나와 대한적십자사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김다흰(27·여)씨는 2014년 7월 아프리카 르완다로 갔다. 새마을운동을 전파하기 위해서다. 김씨는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서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의 가샤루와 라로 마을에 머물렀다. 그는 한국 동료 셋과 함께 두 마을을 오가며 주민들과 하나가 됐다. 대학에서 교육학을 전공한 김씨는 그곳에서 사회개발 강의(사진)를 책임졌다.

르완다는 1994년 제노사이드라는 참혹함을 겪은 나라다. 집권세력인 후투족이 투치족 50만 이상을 집단학살한 사건이다. 그로 인해 이 두 마을도 주민들 서로 간에 불신의 골이 깊은 상태였다. 김씨는 비폭력대화법 등을 통해 주민들의 불신을 치유해 나갔다. 1년이 지나면서 주민들은 서로 마음의 문을 열었다. 신뢰도 생겨났다. 김씨는 어려움을 당할 때마다 스스로 원해서 온 것임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다. 봉사를 마친 지금 그는 “르완다 경험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며 “도전할 만한 일”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 새마을세계화재단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김씨 같은 새마을리더 해외봉사단 총 464명을 배출했다. 정예요원이다. 이들이 진출한 곳은 아프리카의 르완다·에티오피아·탄자니아·카메룬·세네갈 등과 아시아의 필리핀·우즈베키스탄·베트남·스리랑카·인도·인도네시아 등 15개 국가 47개 마을이다. 지난해는 봉사단 46명이 7개국 16개 시범마을에 파견돼 현지 주민들과 함께 의식개혁, 생활환경 개선 등을 펼치고 있다.

새마을세계화재단 이지하 대표는 “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이 아시아·아프리카를 넘어 중남미 등지로 확산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마을세계화재단이 다시 해외봉사단원을 뽑는다. 오는 6월부터 아시아·아프리카 4개 나라에 파견할 30여 명이다. 원서는 한국국제협력단 지원시스템(http://kov.koica.go.kr)으로 오는 2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054-716-2562

송의호 기자 yee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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