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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시신 북한 가면 부관참시 가능성 높아”

말레이시아 정부가 암살당한 김정남(사진)의 시신을 북한에 인도한다는 방침을 정하면서 김정남의 부관참시(剖棺斬屍)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부관참시는 죽은 뒤 큰 죄가 드러난 사람에게 극형을 처하는 일이다. 무덤을 파고 관을 꺼내어 시체를 베거나 목을 잘라 거리에 내걸기도 했다. 연산군 때 성행했는데 김종직·송흠·한명회·정여창·남효온 등이 이 형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북한 인권운동가 출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북한에 시신을 인도하는 것은 암살자에게 시신을 인도하는 것이고, 북한은 엄청난 반역자는 시신을 갈가리 찢어버린다”고 우려했다.

그는 “장성택도 불에 태워 훼손한다던지 하는데 시신 인도는 극악 반역자에 대한 부관참시 같은 것”이라며 “해외에 있는 가족을 찾아 돌려주거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도 “북한이 시신을 갖고 가서 지도부급 인사들 앞에서 실제로 보여주면서 공개처형의 효과를 노릴 것”이라며 “사실상 부관참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죽은 시신 앞에서 다시 총살하고 하는 게 북한에서 있었다”며 “그러한 효과를 소위 북한에서의 대내외적 효과를 거두고 국제적으로는 정확한 수사, 암살 의도를 흐리게 하려는 그런 목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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