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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 대통령, 최순실 의존증 병적 수준" 맹비난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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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과 570차례 걸쳐 통화했다는 박영수 특별검사팀 발표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의존증이 병적 수준이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16일 현안브리핑에서 "최씨와 한 몸처럼 시시각각 전화를 주고받으며 대응책을 함께 모색했던 박 대통령, 최순실이 곧 박 대통령이고 박 대통령이 곧 최순실이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며 이 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은 "지난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최순실과 수십 차례에 걸쳐 통화를 했다"며 "박 대통령과 최순실이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함께 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와중에도 청와대는 '최씨 소재를 찾는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귀국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며 "국민에 대한 심각한 기만이자 검찰수사에 대한 치밀한 방해공작이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쯤 되면 박 대통령이 최순실의 국정운영 아바타인지, 최순실이 박 대통령의 재산관리 아바타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박 대통령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핵심이자 공범이다. 더 이상의 특검 대면조사를 회피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질타했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몸통인 박 대통령을 제대로 수사하기 위해서는 특검의 기간 연장 또한 당연히 필요하다"며 특검의 수사기간 연장과 청와대 압수수색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특검은 전날인 15일 "박 대통령이 차명 휴대 전화로 최순실과 570여차례 통화했고, 최순실이 독일로 간 뒤에도 127번 연락했다"며 핵심증거인 차명 전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청와대 압수수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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