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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트럼프에 영감받았다" 라스폰 트리에의 새로운 살인마 영화

덴마크 거장 라스 폰 트리에가 그의 신작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화 `도그빌`(2003)

영화 `도그빌`(2003)

그의 신작 ‘The house that Jack built’은 197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연쇄 살인마인 잭(맷 딜런)의 12년의 삶을 조명하면서 그가 어떻게 살인마가 됐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트리에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인생이란 것이 악으로 가득차 있고 영혼이 없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 중심이 되는 이야기는 최근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사실로부터 영감을 얻었다" 말했다.

트리에 감독은 인간에 내재한 악에 대해 파고들어 왔다. 이번 신작에서는 트럼프로부터 받은 영감을 어떻게 풀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어둠 속의 댄서'(2000)로 제53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트리에 감독은 사회에 대한 문제 의식을 늘 영화 속에 녹여왔다. 그의 미국 3부작 중 하나인 '도그빌'은 미국과 함께, 이민자나 도피자에게 가혹한 사회를 비판한다. 그는 "미국뿐만 아니라 이 세상 어느 마을에서도 일어날수 있는 일이다"라고 덧붙이며 사회의 편협함에 경종을 울렸다.
영화 `만덜레이`(2007)

영화 `만덜레이`(2007)

전작 '도그빌'의 연장선상에 있는 '만덜레이'(2005)역시 미국의 인종차별 문제를 다루고 있다. '만덜레이'는 노예 제도가 남아 있는 남부의 만덜레이를 변화시키려는 한 인물의 노력을 그렸다.  또한 그가 각본을 쓴 빈터베르그 감독의 '디어 웬디'(2005)에서는 미국 사회의 총기와 폭력문제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트리에 감독의 신작 ‘The house that Jack built’은 3월부터 스웨덴에서 촬영이 시작되며 2018년 개봉 예정이다.

박지윤 인턴기자 park.jiyoo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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