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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살해위협 느껴 늘 경호원 대동" 현지 교민 증언

김정은이 생전 자주 방문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식당 고려원. 김준영 기자

김정남이 생전 자주 방문했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식당 고려원. 김준영 기자

생전 종종 말레이시아를 찾았던 김정남은 늘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경호원을 대동하며 다녔다는 현지 교민의 증언이 나왔다. 쿠알라룸푸르에서 김정남이 자주 찾던 한식당을 운영하는 알렉스 황(한국명 황일록) 씨는 16일 현지 매체 더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은 경호원과 함께 다녔으며 폐쇄회로(CC) 카메라를 무력화하는 장비도 가지고 다니는 등 암살 위험에 대비하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한인회 회장을 지냈던 황씨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말레이시아 지역 의장을 맡고 있으며 김정남의 단골 식당이었던 고려원을 운영하고 있다. 황씨는 "김정남이 시내에 머무를 때는 5성급 호텔을 이용했으며 가끔 아내나 싱가포르인 여자친구를 데리고 우리 식당에 오기도 했다"며 김정남이 가족이 있는 마카오와 여자친구가 있는 싱가포르를 종종 오갔다고 덧붙였다.

황씨는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에서 하던 사업 때문에 이곳에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거 김정남은 북한대사관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왔지만 김정일이 죽은 뒤로 그 지원이 끊기자 이곳에서 사업을 하면서 돈을 벌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김정남에게 한국으로 망명할 것을 권했으나 김정남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현지에서 김정남과 알고 지냈다는 또 다른 소식통은 이 신문에 "김정남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에 IT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을 했다고 알고 있다"며 김정남은 이곳을 찾을 때 쿠알라룸푸르 시내 부킷 다만사라의 이층집에 머물렀으며 집 근처의 술집과 클럽을 즐겨 다녔다고 전했다.

쿠알라룸푸르=김준영 기자
서울=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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