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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최용해 또 안 보인다…정부 "아직 신변이상설 판단은 일러"

‘북한의 2인자’로 불리는 최용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보이지 않는다. 북한이 16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사진에서다(사진1). 16일은 김정일의 생일로, 북한은 ‘광명성절’이라 부르며 대대적으로 경축 행사를 벌인다. 김정은이 참모진을 대동하고 김일성ㆍ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는 것이 대표적 행사다. 올해는 김정일 출생 75주년으로 북한이 ‘꺾어지는 해’라고 부르는 정주년이어서 경축의 수위를 더 높일 것으로 관측돼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엔 부인 이설주만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사진2).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 소식을 하루 뒤인 17일에 보도했다. 북한의 고위인사들은 별도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올해엔 김정은은 고위인사들과 나란히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 북한은 16일 오전 공개한 이 사진에 최용해는 보이지 않았다.
 

국가보위상 직에서 해임되고 계급도 대장(별 4개)에서 소장(별 1개)로 세 계급 강등됐다고 알려진 김원홍도 없었다. 최용해와 김원홍은 전날 평양체육관에서 진행된 김정일 생일 75주년 기념 중앙보고대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정은은 중앙보고대회에도 얼굴을 내밀었다.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설이 제기된 뒤 첫 공식 활동이다. 김정은의 표정은 어둡고 무거웠다. 이에 대해 통일부 관계자는 “판단하기 어렵다”라고만 말했다.

최용해와 김원홍이 김정일 생일 경축 행사에 불참한 것과 관련, 통일부가 지난 3일 공식 언급한 김원홍의 해임 및 강등설에는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최용해의 경우, 이번 김정일 생일 관련 행사에 불참했다는 이유만으로 신변 이상설을 제기하는 것은 이르다는 관측도 나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용해는 이번달 초까지도 공식 행사에 등장했다”며 “이번 행사 불참만으로 신변에 이상이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김정일 생일 때도 금수산 참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최용해는 ‘혁명화 교육’이라고 불리는 처벌을 받고 공식 복권이 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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