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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텔레콤을 시작으로 전경련 공식 탈퇴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중앙포토]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 중앙포토]

SK그룹이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탈퇴한다.

16일 SK그룹은 SK텔레콤·SK이노베이션 등 계열사를 시작으로 전경련에서 공식 탈퇴한다. SK그룹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이후 사실상 전경련 활동을 중단한 상태였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SK그룹 계열사 20곳 중 SK텔레콤와 SK이노베이션이 공식적으로 탈퇴원을 제출한다. 이어 SK하이닉스, SK(주) 등 나머지 계열사 18곳도 차례로 전경련에 탈퇴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LG가 공식적으로 전경련을 탈퇴한 바 있다. 삼성도 이달 초 전경련 탈퇴를 선언했다.

전경련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돼 해체 여론에 시달려 왔다. 삼성그룹 등 주요 회원사의 잇단 탈퇴 선언으로 관리비도 못 낼 처지에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지난해 전경련 전체 연간회비 492억원 가운데 77%인 378억원을 부담했다.

한편 전경련은 오는 17일, 25일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차례로 개최하고 후임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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