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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김정남 피살…문재인 타격 많이 입을 것” 이유는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6일 북한 김정남의 피살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좀 타격을 많이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포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6일 북한 김정남의 피살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좀 타격을 많이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포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16일 북한 김정남의 피살과 관련해 “문재인 후보가 좀 타격을 많이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문 후보의 ‘대통령 되면 북한 먼저 가겠다’는 말이 얼마나 철없는 이야기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하 의원은 “북한의 실체를 잘 모르는 거 아니냐”며 반문하면서 “문 후보 같은 경우엔 북한 먼저 가겠다는 이야기는 조기에 철회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그 이유로 그는 “이후에 북한이 더 ‘강한 도발’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 도발이 제3국 국적을 가진 킬러가 우리나라에 잠입해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하 의원은 “그렇다”며 “고위 탈북 인사도 있고 한국인들 중에 한민구 장관에게도 테러 협박이 왔었고, 사실 저한테도 왔다”고 밝혔다.

또 “한 인권운동가들에게는 쥐를 매달아놓는다든지 여러 가지 사례도 있었다”며 “국내에도 실질적인 위협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의 군사 도발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으로 미사일을 쏠 수도 있다”고 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주저 없이 미국보다 북한에 먼저 가겠다’고 발언한 것에 지난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해 해명한 바 있다. 그는 “미국이든 북한이든 일본이든 러시아든 우리 국익에 도움된다면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난다는 것”이라며 “우리로서는 북한 핵 해결이 중요하니까 핵 해결 도움이 된다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북한에 먼저 갈 수도 있다는 말”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시점에서 하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정운영에 대해 한마디 했다. 그는 “황교안 대행이 사실 마음이 콩밭에 가 있으면 자기 본업에 집중이 잘 안 된다”며 “지금 대권에 정신이 좀 팔려 있다 보니까 안보 정신줄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의원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트럼프와 아베는 골프 치다 중단하고 즉각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황교안 대행은 2월 달 내에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것이라고 본인 입으로 말해놓고 막상 미사일을 쏘니까 NSC 규제는 또 안했다”고 했다.

그는 “본인(황 권한대행) 입으로 북한이 2월 달에 도발을 할 거라고 했던 상황”이라며 “상당히 황교안 대행이 권력, 대통령에 정신이 팔려서 안보 정신줄을 놓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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