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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김정남 피살로 국제사회가 北 정권 성향 다시 판단하게 될 것"

주요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 본을 방문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피살된 데 대해 “부검 결과 등이 다 밝혀진다면, 이는 북한 정권의 성향을 (국제사회가)다시 판단하는, 그런 것이 공론화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숙소인 슈타이겐베르거 호텔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사 결과가 방향성을 준다면, 그 방향성에서 나오는 여러 의문이 있을 것이고, (이번 회의를 계기로)저를 만나는 장관들이 우리 측에 많은 질문을 할 것 같다”며 이처럼 말했다.

윤 장관은 “우방국과 논의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판단을 많이 물어볼 것 같다”며 “사건 자체의 특이성이란 측면에서도 관심을 많이 갖고 있지만, 북한 정세의 안정 측면과 이 사건이 앞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역학구도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측의 판단이 무엇이냐고 묻자 “입장은 준비는 돼 있는데, 결과가 발표가 돼야 확실하게 설명할 수 있고 지금은 조심스럽다”며 “말레이시아 측이 신속하게 해서 조만간 부검 결과 등을 발표할 것 같은데 그러면 전체적인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18~19일 뮌헨안보회의의 한반도 특별세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때 관련 문제를 제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윤 장관은 “발표결과를 보면서 어떻게 할 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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