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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 실제 가임기간 평균 11.9년

18살에 대학에 입학해 22살에 졸업하고 1년 정도 취업 준비 과정을 거쳐 24살에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30살에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고 31.4세에 첫째 아이를 낳았다. 또 2년 터울을 뒀다가 34.2세에 둘째 아이를 봤다. 그리곤 41.9세에 아이를 더 이상 낳지 않기로 결심하고 불임 수술을 받았다. 우리나라 기혼여성의 평균적인 삶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영희 연구위원은 1974~2012년 전국 출산력 조사 등 통계 지표를 활용해 여성들의 결혼·임신·출산 행태를 분석한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여성이 결혼 후 실제로 임신할 수 있는 기간은 11.9년이다. 결혼 시점(30세)에서 불임 수술을 받는 때(41.9세)까지 계산한 추정치다.
기혼 여성 중에는 임신은 했지만 출산은 못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1인당 평균 0.57회(2012년 기준)의 자연 유산이나 낙태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스로 불임 수술을 선택하기도 한다. 남편의 정관수술, 부인의 난관수술 등을 모두 포함한 ‘불임 수술률’은 22.4%(2012년 기준)였다. 기혼 여성 10명 중 2명은 자신 또는 남편의 수술로 인해 의학적으로 임신·출산이 불가능한 상태라는 의미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1980년대 들어 국내 출산율이 급감한 시기가 기혼여성의 학력이 높아진 때와 거의 일치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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