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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센터 ‘특별한 집’

전 세계에서 19번째 썰매 전용경기장인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엔 ‘특별한 집’이 있다. 경기 당일 강풍이 불고, 폭설이 내려도 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선수들은 이곳에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다.
루지 월드컵을 앞둔 지난 14일 국제루지연맹(FIL)의 훈련 주간에 슬라이딩센터를 찾은 카자흐스탄의 로만 코피렌코는 “웅장한 건물 안에서 모든 걸 할 수 있는 게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썰매 전용경기장에는 경기를 준비하는 출발 구간과 마무리하는 도착 구간이 있다. 기존 경기장들의 경우 선수들이 출발·도착구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장비를 보관하거나 간단히 몸을 푸는 정도였다. 그런데 평창은 건물 안에서 준비와 정비는 물론 휴식도 취할 수 있다. 경기장 건설에 참여했던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는 “썰매 경기장 중 주행을 뺀 나머지 모든 과정들을 실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곳은 평창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출발구간이 위치한 스타트 하우스에선 8개 주로의 실내 육상훈련장이 눈길을 끈다. 썰매 종목에서 경기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스타트인데, 경기 전 호흡을 맞춰볼 때 눈·비·바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같은 층엔 운동기구를 갖춘 워밍업 공간도 있다. 도착구간이 있는 피니시 하우스는 마사지·탈의실 등 선수들의 휴식에 중점을 두고 지었다. 스타트 하우스는 장비(1층)·대기(2층)·준비(3층) 등 층별로 기능을 구분했고, 피니시 하우스는 선수·대회 관계자로 나눠 동선을 배치했다. 강광배 교수는 “선수들이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평창=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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