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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의 진화, 가성비 좋은 보석도 등장

유통업체가 직접 만들어 유통하는 자체상품(PB)이 달라지고 있다. ‘값 싸고 양 많은’ 저가 상품이었던 PB가 최근 캐시미어 코트 같은 고급 상품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다이아몬드 반지도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 등 고급 액세서리로 이뤄진 PB 브랜드 ‘아디르(사진)’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백화점 업계에서 액세서리 PB 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다이아몬드 원석 구입부터 상품기획, 디자인,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맡는다. 지난 2년간 다이아몬드 전문가 등 10여 명이 반지·귀걸이·목걸이 등 200가지 제품을 준비했다. 16일 대구신세계 백화점, 17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단독 매장을 연다. 백화점이 보석PB에까지 손을 뻗친 것은 고가 제품에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을 중시하는 소비자 욕구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신세계가 내놓은 고가 PB 상품인 캐시미어 의류 브랜드 ‘델라라나’도 순항이다. 신세계 측은 현재 목표 매출의 160%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가격 대비 품질이 좋은 고급 상품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고객의 니즈만 맞춘다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보석 시장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도 이유다. 결혼을 위한 예물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꾸준하 다. ‘결혼식은 간단하게, 예물은 제대로’ 하려는 젊은층이 늘 었다. 신세계 럭셔리 주얼리 매출 신장률은 2013년 11%에서 올 들어 44.8%(12일 기준)로 뛰었다.

PB보석의 가성비가 좋은 이유는 직거래다. 신세계백화점은 해외 유명 주얼리 브랜드에 다이아몬드 원석을 납품하는 원석 공급 딜러에게 원석을 직접 공급 받는다. 감정은 미국보석감정위원회(GIA)에 맡겼다. 대개 감별서를 제공하지 않은 0.2캐럿부터 감정서(GIA)를 함께 동봉한다. 제작은 보석 세공 기술로 유명한 일본 고후(甲府) 지역에서 20년 이상 세공업을 맡은 세공 전문가에게 맡겼다. 손 본부장은 “ 원석 딜러에게 원석을 직접 구매하고 제작·유통과정에 드는 비용을 줄여 다른 브랜드보다 20% 이상 저렴하다”며 “0.3캐럿 이상은 모든 평가항목이 최상급을 컷만 취급한다”고 말했다.

최현주 기자 chj8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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