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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야기 맛이야기] 경북(17) 반백년 이어온 순대국밥의 인기, 단골식당


3대째 변치 않는 맛

용궁시장 안에 위치해 있는 '단골식당'은 53년째 한자리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 맛으로 3대째 이어오고 있는 이곳의 대표메뉴는 ‘순대국밥’. 돼지 사골로 우려낸 진한 육수에 직접 만든 순대와 돼지머리고기가 함께 어울려 연출하는 맛이 그만이다. 국밥에 밥을 말면 순대국밥, 밥이 따로 나오면 따로국밥이다.

 


진한 돼지 육수와 순대의 만남

'단골식당' 순대의 피는 돼지막창으로 이뤄져 있으며, 속에는 파, 당면, 부추 등 갖가지 야채와 양념이 들어 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돼지사골로 우려낸 육수에 직접 만든 순대와 돼지머리 고기를 넣고 뚝배기에 한 번 끓여낸 뒤 파를 한가득 올렸다. 국밥에 양념장과 고추를 넣고 매콤하게 먹는 것도 맛있지만, 새우젓을 올려 먹으면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탱글탱글한 오징어 불고기도 인기

'단골식당'에서 순대국밥과 함께 투톱을 달리는 인기 메뉴는 오징어 불고기다. 동해에서 잡은 선동오징어를 바로 받아 신선하다. 사장이 직접 내장을 제거하고 오징어에 양념장을 발라 연탄불에 구워내 불맛이 그대로 살아 있어 별미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탱글탱글하니 큼직큼직한 크기의 오징어 불고기는 순대국밥과 바늘과 실처럼 서로 절묘하게 어울린다.

 


변함없는 맛이 식당의 매력

반백년을 이어올 수 있었던 비결은 힘들더라도 옛날 방식 그대로 고수하며 변함없는 맛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단골손님들에게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추억을 먹는 맛”이라는 찬사를 듣는 이유다. 소박한 순대국밥 한 그릇이지만 그 안에 들어간 정성스런 손길을 느낄 수 있다. 식당의 역사만큼이나 손님들 역시 세대를 넘어 찾아오는 '단골식당'이 가진 매력이다.

 





출처. 한국국토정보공사, 2016 땅이야기 맛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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