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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볼, 반 트럼프 무대로…'반 이민 정책' 비판

[앵커]

미국 최대 스포츠행사인 슈퍼볼이 반 트럼프 무대가 됐습니다. 기업들은 광고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 이민 정책을 비판했고, 팝스타 레이디가가는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슈퍼볼 경기 중간에 내보낸 광고입니다.

피부색, 나이, 성별이 다른 얼굴들이 화면을 채우더니 곧 "더 많이 받아들일수록 세상은 더 아름다워진다"는 메시지가 이어집니다.

코카콜라는 무슬림, 라티노, 흑인 등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각기 다른 언어로 '아름다운 미국'을 부르는 광고를 선보였고, 맥주회사 버드와이저는 이민자 출신의 공동창업자가 차별을 이기고 미국에서 성공하는 과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팝스타 레이디가가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하프타임쇼에 출연한 가가는 성소수자들을 위한 노래인 '본디스웨이' 를 열창해
선곡과 가사를 통해 인종과 동성애자 차별을 비판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51회 슈퍼볼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대한 뜨거운 비난 여론으로 어느 때보다 정치적인 행사가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플로리다 주 휴가지에서 가족들과 슈퍼볼을 관람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승리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격려하는 글을 올렸지만 정책을 비판한 광고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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