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소년중앙] 가족을 구하고 지구를 지키는 겨울방학

어린 시절 인상 깊게 본 책이나 영화는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엔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을 보며 추억을 쌓는 것은 어떨까요. 뭘 봐야 할지 고민하는 친구들을 위해 소중이 2편의 애니메이션을 소개합니다. 장난감과 TV 만화로 잘 알려진 ‘터닝메카드’의 첫 극장판과, 애니메이션계의 칸 영화제라 불리는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발 관객상을 수상한 ‘사샤의 북극 대모험’입니다.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
감독 홍헌표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72분 개봉일 1월 18일
미니카와 카드게임, 로봇이 결합돼 초등학생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는 ‘터닝메카드’가 극장판 영화로 찾아옵니다. 터닝메카드는 주인공들이 미니카형 변신 생명체 ‘메카니멀’을 만나 지구와 트라이포스(다른 차원의 세계)를 넘나들며 모험을 하는 내용으로, 이미 2개의 TV 시리즈로 팬들을 찾아간 바 있죠. 첫 번째 시리즈 ‘터닝메카드’가 주인공 ‘나찬’이 메카니멀과 만나 블랙미러로부터 세상을 구하려는 모험담이었다면, 두 번째 시리즈 ‘터닝메카드W’는 전작보다 넓어진 세계관과 심오한 메시지가 특징입니다. 현재의 지구, 30년 후의 지구, 트라이포스까지 시공을 넘나들며 나찬과 친구들이 극심한 환경오염으로 황폐해진 미래에서 온 테이머들과 함께 배틀에 뛰어드는 모습을 그렸어요.
‘터닝메카드W: 블랙미러의 부활’은 첫 극장판답게 TV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볼거리를 선보입니다. 우선 기존 ‘터닝메카드W’의 세계관을 더욱 넓혀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지구 최초의 메카니멀 ‘디스크캐논’이 개발되고, ‘블랙미러’가 부활하는 등의 사건이 펼쳐지죠. 이 과정에서 나찬과 친구들은 여전히 순수하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지구의 운명을 건 배틀에 나서게 됩니다. ‘디스크캐논’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트라이포스에서 탄생했던 기존 메카니멀과 달리 지구에서 최초로 개발된 디스크캐논은 거대한 붉은 용의 형태로 존재감을 드러낼 뿐만 아니라 디스크를 발사하는 새로운 능력을 장착한 메카니멀입니다. 기존 시리즈에서 새롭게 진화한 메카니멀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 최강의 신형 메카니멀은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됩니다. 수많은 테이머와 메카니멀이 총집합한 역대급 배틀을 거치며 나찬과 친구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요. 제목에도 언급된 ‘블랙미러’는 30년 동안 복수를 꿈꿔온 악의 화신입니다. 클론 메카니멀을 이용해 도시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등 더욱 사악한 방법으로 관객을 경악하게 할 예정이죠. 터닝메카드 팬들에겐 종합선물세트 같은 애니메이션이 되겠네요.
 
사샤의 북극 대모험
감독 레미 샤에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81분 관람정보 IPTV 유료 서비스 중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를 씩씩한 표정으로 헤쳐 나가는 금발 소녀. 온몸을 두꺼운 털옷으로 꽁꽁 싸맨 채 비장한 표정으로 한 걸음씩 내딛는 모습이 잔잔하게 마음을 울립니다. 겨울방학에 볼만한 ‘인생 작품’ 두 번째는 ‘사샤의 북극 대모험’입니다. 미국에 ‘겨울왕국’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사샤의 북극 대모험’이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이죠. 실종된 할아버지를 찾아나선 귀족 소녀 ‘사샤’의 모험을 담은 이 애니메이션에는 2가지 관람 포인트가 있습니다. 우선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명작이라는 점입니다. 레미 샤에 감독은 앞서 소개한 것처럼 이 작품을 통해 안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관객상을 비롯, 도쿄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 등 세계 30개국 영화제에서 수상했어요.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실력파 감독이죠. 연출 기법도 무척 뛰어나 애니메이션을 보는 내내 빼어난 색감이 화면을 은은하게 수놓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봤던 지브리 스튜디오나 디즈니에 뒤지지 않는 멋진 그림체도 인상적이죠.
두 번째 포인트는 스토리입니다. 머나먼 북극으로 모험을 떠난 사샤의 용감한 여정은 성별과 세대, 국적을 뛰어넘는 감동을 줍니다. 일단 배경이 되는 북극이라는 장소 자체가 험난함을 상징하죠. 실제 북극은 17세기부터 수많은 탐험가들이 항로(배가 다니는 길)를 개척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 곳입니다. 차가운 바람이 몰아치는 북극의 혹독한 환경은 어지간히 숙련된 탐험가가 아니고서는 발을 디디기조차 어렵게 만듭니다. 여러분 또래의 어린 소녀가 가족을 찾으러 가기에는 너무나도 가혹한 환경이죠. ‘북극 세계로 떠나는 모험’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에, 실종된 할아버지를 찾고 가문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어린 소녀의 당찬 스토리가 더해진 작품입니다. 부족할 것 없는 삶을 누리던 귀족 소녀가 위험으로 가득 찬 북극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건과 사고가 관객의 가슴을 졸이게 만듭니다. 서글프면서도 당당한 사샤의 눈빛과 함께 펼쳐지는 북극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글=김록환 기자 rokany@joongang.co.kr, 사진=루미네·이노기획
로우틴을 위한 신문 '소년중앙 weekly'
구독신청 02-2108-3441
소년중앙 PDF 보기 goo.gl/I2HLMq
온라인 소년중앙 sojoong.joins.com
소년중앙 유튜브 채널  goo.gl/wIQcM4
AD

중앙일보 핫 클릭

PHOTO & VIDEO

shpping&life

뉴스레터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