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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박준우 전 정무수석 참고인 소환 "특검서 아는 대로 답하겠다"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준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14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이날 오후 1시15분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낸 박 전 수석은 '블랙리스트를 정무수석실에서 작성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특검에) 가서 들어보고 아는 대로 대답하겠다"고 말했다.
 
2013년 8월 5일 박준우 정무수석이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2013년 8월 5일 박준우 정무수석이 청와대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사진기자단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작성을 지시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미소만 지은 채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로 향했다.

박 전 수석은 2013년 8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정무수석을 지냈다. 박 전 수석 후임 수석은 조윤선 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다. 정무수석실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특검팀은 박근혜 정부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의 명단을 만들어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는 등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박 전 수석에게 작성·관리 경위 등을 묻고 있다.

홍수민·김나한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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