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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트럼프 내각, 레이건 이래 백인·남성 편중 가장 심각"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내각 구성 윤곽이 점차 드러나는 가운데 미국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간 13일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래 여성·소수자 비율이 가장 낮다"고 지적했다.
역대 내각에서 여성 및 비흑인 비율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역대 내각에서 여성 및 비흑인 비율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내각 구성을 보면 여성과 비 백인들의 비중이 선대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조지 부시 정부보다 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레이건 정부 이후 미국의 역대 내각 구성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레이건 정부 이후 미국의 역대 내각 구성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아직 트럼프 당선인은 2개 자리에 대한 인물 지명을 하지 않은 상태지만, 현재까지의 내각 구성안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여성 및 비소수자는 전체 21명 가운데 5명에 불과하다.
(위)역대 내각 여성 비율, (아래)역대 내각 비 백인 비율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위)역대 내각 여성 비율, (아래)역대 내각 비 백인 비율 [사진 뉴욕타임스 홈페이지]

내각 구성을 성비율로 구분하면, 현재까지 트럼프 당선인이 지목한 여성은 4명으로 오바마 행정부 당시 7명에 비해 3명이 줄었다. 이는 클린턴 행정부 당시와 비교해도 더 적은 수다.
또, 비 백인 내각은 3명에 불과하다. 오바마 행정부 당시 10명의 3분의 1 수준보다 낮다. 또, 같은 공화당 출신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의 2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같은 내각 구성에 대해 폴 라이트 뉴욕대 와그너 공공서비스 대학원 교수는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내각 구성에 있어 다양성의 시계를 되돌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와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놓고 다퉜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트럼프 당선인의 국무장관 지명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고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은 앞서 국무장관에 엑슨모빌 CEO 출신인 렉스 틸러슨을 지명한 바 있다. 루비오 상원은 이날 현지시간 11일 진행된 틸러슨 내정자에 대한 상원 외교위 인준청문회에서 루비오는 질문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사진 CNN 홈페이지]

[사진 CNN 홈페이지]

루비오 상원은 틸러슨 지명자에게 "내 생각에 당신이 미국 정부에서 두번째로 중요한 자리에 지명된 이유는 오직 당신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갖고있는 존경심 때문"이라며 "수억 미국인의 얼굴과도 같은 존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리아와 러시아, 필리핀 등에서 고통받는 수많은 이들에게도 마찬가지"라며 틸러슨 지명자가 "공습으로 막대한 민간인 피해를 양산해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약과의 전쟁'을 이유로 수많은 국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미국 CNN은 루비오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복수의 기회가 온 것인가"라며 "(대선후보 경선 패배로) '작아진 마코'가 트럼프의 국무장관 지명을 박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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