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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눈물의 고별회견…한국말로 “옷깃만 스쳐도 인연”

 

“시간만 더 주어진다면 영원히 있을 수도 있다.” 마크 리퍼트(44) 주한 미 대사가 13일 정동 대사관저에서 외교부 기자단과 고별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리퍼트 대사는 “한국에 머무는 동안 새롭고, 놀라운 일이 많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2014년 10월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20일 미국으로 돌아간다. 리퍼트 대사는 기자회견 중 대여섯 차례 목이 메이거나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한국말로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고 한 뒤 “한국민으로부터 우린 깊은 감동을 받았고, 여러분의 밝은 미래를 지켜보기 위해 반드시 다시, 여러 차례 한국에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할 땐 눈물을 보였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13일 대사 관저에서 고별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13일 대사 관저에서 고별 기자회견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미 관계와 관련해 리퍼트 대사는 “우리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말했다. 미국 신행정부가 출범한 뒤 한·미 관계에 닥칠 과제를 묻자 “양국 관계엔 항상 도전이 있었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냈기에 한·미 관계가 훌륭한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과 미국은 특별한 관계다. 이 때문에 한국 대사에만 관심이 있었지 다른 국가 대사가 되는 데는 관심이 없었다”고도 했다.

리퍼트 대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선 “오바마 행정부는 원칙 있는 외교에 입각해 대응해왔으나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아 실망했다. 북한이 두 차례의 핵실험을 했기 때문에 (대화에서) 제재 쪽으로 정책 방향이 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제재의 포인트는 북한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것이고, 북한이 지금 대화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해서 앞으로도 그럴 것이란 생각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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