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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오바마 각료들…트럼프에 “북핵은 우선 순위”

지난 5일 내각과 직원들에게 북한의 핵 위협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한 존 케리 국무장관. [사진 AP]

지난 5일 내각과 직원들에게 북한의 핵 위협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고 강조한 존 케리 국무장관. [사진 AP]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각료들이 일제히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북핵 위협은 우선 순위”라며 정권 초기부터 철저히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나섰다.

수전 라이스 국가안보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평화연구소 주최 행사 연설을 통해 “미국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형태의 다양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여기에는 러시아, 북한과 같은 나라는 물론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리스트도 포함된다”고 북핵 위협을 거론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지난 5일 내각과 직원들에게 보낸 고별 메모를 통해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오늘날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며 “미국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케리 장관은 이날 미 해군사관학교 연설 후 질의응답 과정에서도 북핵 위협을 거듭 지적하면서 “트럼프 정부가 대북제재에 한층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 역시 5일 고별 메모를 통해 “북핵이 역내 안정과 번영에 심각한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ICBM 위협과 관련 8일 NBC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를 위협하거나 우리 동맹·우방국을 위협하면 격추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데니스 맥도너 대통령 비서실장도 공영방송 PBS와의 인터뷰에서 “북핵은 바로 우리나라의 문제”라며 “(트럼프 당선인에게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시작한) 처음부터 북핵이 최우선순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핵심 참모들도 북핵 문제를 실질적 위협으로 받아들이고 우선 순위 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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