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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국방백서] 북한, 핵전담 전략군만 1만여명 편성…소형화 상당 진전

 
북한군이 핵 미사일을 전담하는 전담하는 '전략군' 체제를 편성해 약 1만여명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1일 발간한 ‘2016 국방백서’에서 “북한이 전략군을 새로 편제하는 등 육군이 102만여 명에서 110만여명으로 늘어나 군 전체 병력이 128만여명(기존 120만여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2만여명에서 11만여명으로 줄었지만, 해군은 6만여명으로 예년 수준과 비슷했다. 군단급 부대는 15개에서 17개로, 사단급 부대는 81개에서 82개로 각각 늘었다. 특히 국방부는 전략군에 대해 “핵 개발 프로그램이 완성단계에 들어가고 미사일 능력이 고도화함에 따라 핵미사일을 실전에서 운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편성된 것으로 관측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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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백서는 북한이 고농축우라늄(HEU)를 생산해 핵탄두를 제조하는 능력과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핵탄두 소형화 기술이 상당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현재 북이 보유한 플루토늄(Pu)이 50여kg으로 지난 2008년 국방백서 기록과 비교할 때 10여kg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핵 무기 1개를 만드는 데 통상 4~6kg의 플루토늄이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약 10개 안팎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국방부는 “북한이 플루토늄 외에 추가로 핵물질을 얻기 위해 진행해온 HEU프로그램도 상당한 수준으로 진전되고 있다”며 “핵탄두 소형화 기술도 '상당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국방백서는 국방부 홈페이지에서 e-북의 형태로 전문을 열람 및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국회와 정부기관, 연구소, 도서관 등에 이달 중 책자로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국방백서는 처음으로 영어·일어·러시아어·중국어 등 6개국 언어로 요약본이 발행돼 주한 외국무관부와 재외 무관부 등에 배포될 계획이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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