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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최순실 대화 녹음 파일 207건 검찰에 있다

지난해 12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의 녹음파일.

지난해 12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최순실의 녹음파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ㆍ구속)씨가 대화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 207건을 검찰이 보유하고 있다고 동아일보가 11일 보도했다. 해당 파일은 정호성(48ㆍ구속)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ㆍ태블릿PC 내 삭제된 파일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동아일보는 “검찰이 이를 특별검사팀과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 박 대통령 탄핵심판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검찰이 복구한 녹음 파일 중 12개는 박 대통령 취임 후 공무상 비밀이 담긴 자료라고 한다. 동아일보는 이 파일을 포함한 17건만 법원과 헌재에 제출한 상태라며 “대통령과의 공모관계를 부인하는 정 전 비서관의 입장에 대응하기 위해 검찰이 207건의 녹음 파일을 순차적으로 법원에 제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일부 파일의 분량은 1시간이 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이 신문은 또 “검찰 내부에선 헌재 탄핵심판에서 박 대통령 측이 최씨에 대해 ‘비공식 여론 수렴 대상에 불과하다’는 식으로 변론하는 것에 대한 대응책으로 이 녹음 파일들을 헌재에 제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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