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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에서 운 영식이, 세계 탁구왕 먹었네

정영식(左), 이상수(右)

정영식(左), 이상수(右)

‘우리 영식이’가 리우 올림픽의 한을 세계 탁구 왕중왕전에서 풀었다.

이상수(26·삼성생명)와 짝을 이룬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은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끝난 201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 파이널 남자 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야(일본) 조에 4-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한 시즌에 걸쳐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이 대회에서 이상수-정영식 조는 한국 남자 선수론 2001년 김택수-오상은, 2014년 조언래-서현덕 조에 이어 세 번째로 우승을 차지했다.

정영식은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세계 1위 마룽(28),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 장지커(28) 등 ‘세계 최강’ 중국 선수들과 접전을 펼치면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곱상한 외모인데도 테이블 앞에만 서면 무섭게 돌변하는 그에게 팬들은 친근한 만화 캐릭터 같다는 뜻에서 ‘우리 영식이’란 별명을 붙여줬다.

정영식은 매일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훈련에 몰두하는 연습벌레다. 리우 올림픽을 통해 경험의 중요성을 확인한 정영식은 지난 10월 중국 리그에 진출했다. 전(前) 세계 1위 왕리친(38) 감독이 이끄는 상하이 종지에서 뛰며 중국 선수들과 자주 맞대결을 펼쳤다. 리우 올림픽 이후 4개월 만에 이상수와 재결합한 정영식은 이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대회 복식에 중국 조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세계 톱10에 든 경쟁 조를 모두 물리쳤다. 결승에서 만난 모리조노-오시마 조는 세계 남자복식 1위다. 정영식은 “올림픽 때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금메달을 따 기쁘다. 4년 뒤 도쿄 올림픽을 향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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