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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까지 5.6% 뛰어…생활물가 2년 만에 최고

생활물가가 2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배추나 무, 파 같은 신선식품 값이 급등했고 도시가스 요금도 올랐다. 1일 통계청이 낸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1%를 기록했다. 2014년 7월 1.4%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청은 소비자가 자주 구입하는 142개 품목을 추려 생활물가지수를 낸다. 이 지수가 2년여 만에 최고치로 올라갔다는 것은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사정이 그만큼 나빠졌다는 의미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전반적인 농축수산물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배추(82.1%)와 무(120.7%), 풋고추(62.4%), 파(41.6%) 같은 농산물 값이 많이 올랐다. 산지 작황이 나빴던 탓에 ‘김장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신선 농축수산물 값만 따로 계산한 신선식품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15%를 기록할 정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1일 도시가스 요금을 5.6% 올린 것도 생활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11월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달과 같은 1.3%였다. 8월 0.4%에서 9월 1.2%로 올라선 이후 석 달 연속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세종=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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