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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판도 변화…커피숍ㆍ피부관리업 20% 늘고, 주점은 6% 줄어

경기 부진과 경쟁 심화로 가게 문을 닫는 자영업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커피ㆍ음료 전문점 사업자는 1년전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주점, 식료품가게 등은 줄고 있다.

1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 8월말 현재 생활밀접 40개 업종 사업자 수는 178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 증가했다.

일반음식점 사업자가 50만8581명으로 가장 많았다. 통신판매업(16만2851명), 부동산중개업(10만5680명), 옷가게(9만1658명), 미용실(9만1216명)이 뒤를 이었다.

사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커피 ㆍ음료점이다. 8월말 현재 3만6106명으로 1년전 보다 20.1% 증가했다. 건강이나 미용 관련 창업도 늘었다. 피부관리업(손톱전문 미용업 포함) 사업자는 2만3317명으로 전년대비 19.7% 늘어났다. 헬스클럽 사업자도 지난해보다 13.9% 늘어난 5934명을 기록했다. 편의점(11.8%)과 통신판매업(11.0%), 실내장식업(8.9%)도 늘었다.

반면 호프전문점이나 간이주점, 선술집 등 일반주점 사업자는 5만7401명으로 전년대비 5.8% 감소했다.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 증가로 식료품가게 사업자는 1년 전보다 5.1% 줄어든 5만7788명이었다. 문구점(-4.3%), PC방(-3.5%), 이발소(-2.8%) 등의 사업자 수도 줄었다.

전국 250개 시 ㆍ군 ㆍ구중에 40개 업종 사업자가 가장 많은 곳은 서울 강남구로 3만2374명을 기록했다. 경기 부천시(2만7417명), 서울 송파구(2만1344명), 제주 제주시(2만711명)도 사업자가 많았다. 부산 중구와 서울 중구, 대구 중구는 인구 1000명 당 사업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일부 업종은 특정지역에 집중되는 현상도 나타났다. 사진촬영업 사업자의 9.2%가 서울 강남구에 위치했다. 시계·귀금속점은 서울 종로구에, 과일가게는 제주 서귀포시에 많았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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