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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경찰이 음주운전자에게 주는 특별한 형벌은?

 
캐나다의 록밴드 `니켈백`.   [사진 위키피디어]

캐나다의 록밴드 `니켈백`. [사진 위키피디어]

캐나다 동북부의 프린스 에드워드섬(인구 16만명)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면 이곳 만의 특별한 형벌을 받게 된다. 바로 캐나다의 록밴드 ‘니켈백(Nickelback)’의 노래를 듣는 것이다.

이 섬의 켄싱턴 경찰서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켄싱턴 경찰서에서 음주 운전자에게 주는 크리스마스 보너스판’이라며 니켈벡의 2001년 앨범 ‘실버 사이드 업(Silver Side Up)’의 사진을 올렸다.
켄싱턴 경찰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켄싱턴 경찰서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 [사진 페이스북 캡처]

경찰서 측은 “우리가 당신을 잡는다면 당신은 비싼 벌금을 내야하며, 기소가 되고, 면허가 정지된다. 또 우리는 보너스로 유치장으로 가는 동안 니켈백의 노래를 들려주겠다”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감사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 경찰서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사실 이 밴드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색다르게 전달하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 캐나다를 비롯 전 세계 네티즌은 이 글에 열광했다. 한 네티즌은 “고문은 제네바 조약(전쟁 포로 대우에 대한 국제 조약)에 위배하는 거 아닌가”라는 농담성 댓글을 올렸다.

1995년 데뷔한 니켈백은 좋아하는 사람 못지않게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밴드로 잘 알려졌다. 지난 5월 미국의 여론 조사기관인 PPP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비호감도를 조사했는데, 그 비교 대상 중 하나가 니켈백일 정도였다. 데뷔 이후 발전이 없고, 늘 똑같은 음악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다른 비교 대상들은 바퀴벌레ㆍ머릿니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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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범죄자에게 싫어하는 음악을 들려준다는 경고(?)는 이전에도 있었다. 얼마전 미국 미네소타 와이오밍 경찰서는 음주 운전자에게 영국 보이 아이돌 그룹 ‘원디력션(One Direction)’ 노래를 틀겠다고 했다. 이 경찰서는 마약 복용자에게는 더 끔찍한 니켈백 노래를 들려주겠다고 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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