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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은 北 대변인?” 최성규 국민대통합 신임 위원장 과거 발언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 위원장에 최성규(75) 인천순복음교회 당회장 목사를 임명하자 그의 과거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목사가 과거 노무현 대통령을 비난하고 5.16 쿠데타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광고를 신문에 게재한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최 위원장은 2013년 6월 27일자 ‘동아일보’에 ‘생명과 피로 지킨 NLL을 괴물이라니’라는 제목의 광고를 내고 2007년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해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북한 대변인이었나?”라고 비난했다. 그는 국정원이 공개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의 대통령 발언을 인용하며 군사분계선과 북방한계선을 노 전 대통령과 그 추종자들이 우습게 여긴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앞서 최 위원장은 2012년 8월 7일자 ‘국민일보’에 “5·16은 역사의 필연이자 변화의 기회였다”면서 5·16 쿠데타의 정당성을 옹호하는 광고를 게재하기도 했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그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석 달이 지났을 무렴 ‘돌을 맞으라면 맞겠다’는 제목의 글을 신문에 게재하며 유족들에게 과거에 매이지 말라며 잊으라고 주장했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최성규 목사가 국민대통합의 적임자라고 말한 청와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들은“통합위원장이 아니라 분열위원장이네”(good****) “인사검증과정이 있었는지 의문이다”(pyeo****) “이젠 너무 지친다. 기대도 없고 희망도 없다”(kasa****) 등의 반응을 보이며 통합이 아닌 분열의 아이콘인 인물을 임명했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최 위원장의 임명 사실을 밝히며 “최 목사는 ‘행복한 우리 가정’, ‘효의 길 사람의 길’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우리 사회의 효 문화 복원과 세대간 통합, 가족의 가치 증진에 앞장서 왔다”며 “긍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 사회의 갈등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고, 모두가 화합하는 국민대통합 정책을 주도해 나갈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대통합위원장직은 한광옥 전 위원장이 지난 3일 대통령비서실장에 임명된 이후 공석이었다. 최 목사는 한반도평화화해협력포럼 이사,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총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한 종교ㆍ시민사회 지도자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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