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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어멍’ 제주해녀 유네스코 등재

‘바다의 어멍(엄마)’으로 불리는 제주 해녀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올랐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30일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회의를 열고 ‘제주해녀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급속한 산업화·지구화 과정에서 소멸 위기에 처한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려고 만든 제도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줄다리기에 이어 총 19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네스코 측은 제주해녀문화가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상징하고, 관련 지식과 기술이 공동체를 통해 전승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등재로 제주해녀문화가 다시 한번 세계인에게 알려지고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6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등재 기념 ‘제주해녀문화 특별전’도 연다.
◆한국의 인류무형문화유산(총 19개)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 판소리(2003), 강릉단오제(2005), 남사당놀이·강강술래·영산재·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처용무(이상 2009), 가곡·매사냥·대목장(이상 2010), 줄타기·한산모시짜기·택견(이상 2011), 아리랑(2012), 김장문화(2013), 농악(2014), 줄다리기(2015), 제주해녀문화(2016)

박정호 문화전문기자 jhlog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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