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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병아리

병아리
- 곽해룡(1965~ )

육십 촉 전구만 한

노랑 병아리가

강아지 집으로 들어갔다

어둑하던

강아지 집이

환해졌다



세상이 소란하니 이런 동시가 더욱 그립다. 아무 덧칠도 없이 세계를 만나던 그 맑은 시절은 어디로 갔나. 사물의 색깔과 촉감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던 날들, 너무 순정(純正)하여 세상에 다 들킨 채 살던 날들은 어디 갔나. 가릴 것 하나 없을 때, 세계도 맨살로 내게 다가왔었지. 그 투명한 만남은 얼마나 황홀했던가. 조약돌처럼 깔깔거리며 함께 웃던 그 “병아리”들은 다 어디로 갔나. 마음을 환하게 비추던 유년의 달빛은 지금 어디에 걸려 있나.

<오민석·시인·단국대 영문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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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Mr. 밀리터리 군사안보연구소

군사안보연구소는 중앙일보의 군사안보분야 전문 연구기관입니다.
북핵위기 심화 및 동북아 안보환경 변화 등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17년 7월 1일 개소했습니다.
연구소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 기관 등과 연계해 학술행사를 개최하며, 정기적으로 자문회의를 열고 다양한 시각과 차별화된 이슈를 제시합니다.

군사안보연구소는 2016년 10월 1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조인스(news.joins.com)에 문을 연 ‘김민석의 Mr. 밀리터리’(news.joins.com/mm)를 운영하며 디지털 환경에 특화된 군사ㆍ안보ㆍ무기에 관한 콘텐트를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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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소장 : kimseok@joongang.co.kr (02-751-5511)
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은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박용한 연구위원 : park.yonghan@joongang.co.kr (02-751-5516)
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와 기사를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