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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한국인 더 초대하고파”

슈타틀러(左), 힌터호이저(右)

슈타틀러(左), 힌터호이저(右)

매년 여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리는 여름음악축제의 대명사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관계자들이 23일 서울 정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내년 7월 21일~8월 30일 열리는 행사를 알리기 위해서다. 마르쿠스 힌터호이저 예술감독은 “요즘 같이 복잡한 시대에 음악의 역할을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짰다”고 소개했다.

내년 축제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티토왕의 자비’로 시작한다. 권력욕으로 충돌하던 인물들이 갈등을 해결해가는 내용이다. 힌터호이저 감독은 “사람들이 갈등 속에서 함께 사는 방법을 어떻게 찾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베르디 ‘아이다’, 베르크 ‘보체크’ 등 사람 사이의 충돌·억압 등을 주제로 무대를 꾸민다.

1920년 시작된 이 페스티벌은 세계 클래식축제 중 가장 화려한 출연진과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헬가 라블 슈타틀러 대표는 “잘츠부르크 거주 한인 2500명 중 1200명이 음악 전공자일 정도로 음악에 관심이 많은 한국인을 축제에 더 많이 초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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