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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김정은 신변 불안에 폭발·독극물 탐지 장비 수입”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이 19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변 불안으로 최근 일정을 자주 바꾸고 폭발물·독극물 탐지 장비를 수입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 국정감사에서 “김정은이 최근 한국군의 ‘참수작전’의 구체적 내용을 수집하라는 지시도 내렸다”며 이처럼 말했다.

김정은의 건강에 대해선 “2~3일마다 공개활동을 하는 등 외양상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과음·과식 등 무절제한 식습관으로 심장병 고위험군으로 진단된다”고 말했다고 여야 정보위 간사들이 전했다. 또 “김정은은 매주 3~4일가량 밤을 새워 술파티를 벌이고 한번 마시면 자제를 못한다는 해외 공관원 증언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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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장은 김정은의 친형 김정철의 동향도 보고했다. 이 원장은 “김정철은 철저히 권력에서 소외된 채 감시를 받으면서 생활하고 있다”며 “술에 취하면 헛것이 보이고 술병을 깨고 행패 부리는 등 정신불안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겨울에는 마식령 스키장에서 동생 김정은에게 ‘원수님의 배려로 스키장에 오게 됐고 너무 고마워 감기 걸린 것도 잊었다. 제 구실 못하는 나를 품에 안아 보살펴 주는 크나큰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여동생 김여정의 경우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간부들의 사소한 실수도 수시로 처벌하는 등 권력을 남용한다”며 “지난 6월 최고인민회의 이후 공개활동이 없어 임신 여부나 신병 치료를 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한다면 미국 대선일인 11월 8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며 “과거 북한 기념일에 했지만 최근 정치적 이벤트가 있는 날을 겨냥하는 경향이 있어 한다면 그때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철우 “태영호 등 고위 탈북자 100여 명 특별관리”=새누리당 소속 이철우 국회 정보위원장은 “국가정보원이 태영호 주영공사 외에 고위 외교관, 대좌(대령)급 이상 인민군과 국가안전보위부 출신 엘리트 탈북자 100여 명을 특별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들은 다른 탈북자들이 사회 적응 교육을 위해 입소하는 하나원을 거치지 않고 국정원이 별도로 관리한다”고 했다.

국정원이 특별관리 중인 고위 탈북자에는 올해 4월 탈북한 북한 정찰총국 대좌, 지난 7월 홍콩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참석 도중 탈북한 북한 수학 영재, 보위부 산하기관 무역회사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이 위원장은 “지난 8월 부인 및 두 아들과 함께 망명한 태영호 공사는 매우 안정된 상태로 정부 합동신문을 받고 있다”며 “고위급 탈북자들이 망명 이후 북한에 남은 가족들을 걱정해 불안해하는 것과 달리 태 공사는 상당한 의지를 갖고 왔다고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정원은 국감에서 “지난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공개처형한 후 올해 안보리 제재 이후 공개처형과 숙청이 재개돼 올 들어 9월까지 64명을 공개처형했다”고 밝혔다.

정효식·이충형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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