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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공매도 증권사 13곳 압수수색

한미약품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회사 주식 공매도(空賣渡)와 관련된 증권사 13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은 19일 오전 9시15분쯤 검사와 수사관 60여 명을 동원해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등 증권사 13곳을 압수수색했다. 증권사·운용사들이 지난달 30일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해지 공시가 나오기 전 이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한미약품 주식 공매도와 관련한 서류와 컴퓨터 저장 정보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28분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인겔하임과 계약한 85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한미약품의 공시가 나오기 전 공매도를 한 곳들이다. 한미약품은 기술수출 해지 사실을 지난달 30일 공시했지만 이미 전날 오후 6시53분에 관련 정보가 카카오톡을 통해 일부 투자자 사이에 퍼졌다. ‘내일 계약 파기 공시가 나온다’는 내용이었다. 검찰은 지난 17일에는 서울 방이동 한미약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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