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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소통으로 탄생한 ‘허니더블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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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가 고객과 소통해 만든 과자 ‘허니더블칩’(사진)을 출시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해태제과가 소비자 트렌드 파악과 제품 홍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홍대와 동대문에서 각각 운영 중인 안테나숍 ‘해태로’에 접수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제품이다.

허니더블칩은 1.8㎜ 두께의 두꺼운 감자칩이다. 기존 감자칩의 두께는 평균 1.2㎜다. 해태로를 찾은 고객 중 상당수가 해태로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갓 튀긴 수제 감자칩을 주문하며 ‘두껍게 만들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한 데서 착안했다. 고객들은 또한 감자칩 특유의 바삭함을 살리면서도 찐 감자를 먹는듯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는 의견이 높았다.

해태제과는 이를 반영해 두툼한 칩의 씹는 식감을 살리면서도 최적의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2㎜ 전후로 두께를 미세하게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수확한 지 3개월 이내의 신선한 생감자를 원재료로 해 자체 수분 함량도 높였다.

칩 단면을 구불구불하게 만드는 U자형 웨이브 커팅 방식을 도입해 감자칩 면적은 20% 이상 커졌다. 감자의 포슬한 식감을 살릴 뿐 아니라 굴곡에 양념이 골고루 배어 허니버터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금껏 출시한 과자는 연구소에서 개발해 시식 테스트를 거쳐 시장에 내놓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허니더블칩은 이런 일반적인 개발 과정이 아니라 현장에서 태어났다.

지난 6월부터 해태로에서 즉석으로 튀긴 방식으로 판매(75g 기준 6500원)하다가 매출 비중이 높아지자 본격적인 제품 출시로 이어진 것이다. 해태로에선 즉석 허니버터칩 뿐 아니라 홈런볼 슈, 오예스 케이크 등 해태제과 시판제품에서 영감을 얻은 스낵과 디저트를 만들어 팔고 있다.

해태제과는 “연구실이 아닌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며 만든 제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 해태로 등을 통해 고객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연 기자 jypow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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