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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일보 대학평가] 내 친구의 국적은 어디인가

 
다양한 국가에서 유학 또는 교환학생으로 한국 대학을 찾고 있다. 캠퍼스에서 외국인 친구와 밥을 먹거나 수업을 듣는 것도 흔한 일. 외국인 학생에게 묻는 첫 질문은 아마도 이것 아닐까. "Where are you from?(어디서 왔니)"

그래서 중앙일보 대학평가팀이 77개 대학평가 대상 대학의 국적별 외국인 학생 현황을 조사했다. 국가별로 많은 학생들이 찾는 한국 대학은 어디일까. 중국이나 미국 등 너무 익숙한 국가는 제외한 분석 결과를 공개한다.

'내 친구의 국적은 어디인가'
◇몽골 ♡ 전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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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개 대학에 다니는 몽골 학생은 1261명. 유독 몽골 학생이 많은 대학은 전북대다. 95명(7.5%)으로 2위(강원대·68명)보다 27명이 많다. 전북대 관계자에 따르면 몽골 학생들은 대부분 농업이나 수의학 등을 배우러 온다고 한다. 농업과 목축업이 중요한 몽골에서 농업학, 수의학 등이 강한 전북대를 찾아온다는 것. 이 대학은 몽골 국립대 등 여러 대학과 복수학위제를 운영하고 있고, 몽골 학생에겐 등록금을 최대 80%까지 감면해준다.
◇베트남 ♡ 숭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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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학생 2131명 중 169명이 몰려있는 곳이 숭실대다. 숭실대는 전통적으로 인문학이 강한 대학이지만 컴퓨터 등 IT(정보기술) 분야 교육도 일찌감치 시작한 대학이다. 이런 강점을 살려 숭실대는 동남아 진출에도 한국어와 IT 등을 앞세웠다. 주요 타깃이 바로 베트남이었다. 2008년 베트남에 '숭실한국어학당'을 세웠고 2010년엔 호치민산업대와 공동 MBA 과정을 열었다. 숭실대는 MBA 등록금 수입 대부분을 현지 한국어교육에 재투자하며 계속해서 베트남 학생 유치 노력을 기울인다.
◇카자흐스탄 ♡ UN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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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특성화 대학 중 비교적 신생 대학인 UNIST(울산과학기술원)에는 유독 카자흐스탄 출신 학생이 많다. 국내 카자흐스탄 학생(389명) 다섯명 중 한명(75명·19.2%)이 UNIST에 다닌다. 규모가 별로 크지 않은 UNIST에 이렇게 카자흐스탄 학생이 많은 이유는 2009년 개교 이래 중앙아시아 '자원 부국'과 적극적으로 교류 협정을 맺었기 때문이다. UNIST 관계자는 "카자흐스탄 학생들은 컴퓨터 공학을 많이 전공한다. 이들이 모국으로 돌아간 뒤에는 우리나라 자원외교의 다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우즈베키스탄 ♡ 세종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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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학생 689명 중 120명이 세종대에 다닌다. 세종대는 우즈벡의 국교가 이슬람교란 점을 고려해 교내 20평 크기 기도실을 운영하고 식당에선 할랄 푸드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을 위해 무료로 한국어 향상반을 운영하고, 한국어 논문 교정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등 질 높은 서비스 덕에 우즈벡 학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가나 ♡ 한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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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의 가나 출신 대학생은 국내에 137명이 있는데, 그 중 29명이 한밭대에 다닌다. 한밭대에 따르면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이 졸업한 가나 콰메엔쿠르마과학기술대(KNUST)의 학생들이 특히 많다고. 한밭대 국제교류원장 출신인 홍성욱 화학공학과 교수는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동아프리카 대학생은 KAIST, 포스텍을 많이 가더라. 그래서 우리 대학은 서아프리카 학생을 집중 유치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KNUST는 화학공학이 유명한 대학이지만 대학원 과정이 취약해 많은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었다.
◇카메룬 ♡ 아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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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의 카메룬 학생들은 아주대를 많이 온다. 한국에 체류하는 학생 159명 중 70명, 즉 절반 가까이가 아주대를 다닌다. 이 대학이 카메룬에서 유명해진 건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만들어진 아주대 국제대학원의 국제개발협력(IDC) 과정이 아프리카에 집중 홍보된 것이다. 당시 아주대가 일찌감치 대학원에 영어 강의를 많이 개설한 것도 해외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됐다.

◆대학평가팀=남윤서(팀장)·조진형·위문희·노진호·백민경 기자, 남지혜·송지연·이수용 연구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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