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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교수들, 개교 130년만에 첫 시위…"총장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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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생들이 17일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특혜 논란과 관련한 교직원·학생 대상 설명회장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박종근 기자


이화여대 교수들이 직접 나서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요구한다.

이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19일 오후 3시 30분 대학 본관 앞에서 ‘최경희 총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이화 교수들의 집회’를 연다. 최대 100여명의 교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수들이 총장 사퇴를 요구하는 집회는 이대 개교 1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실세’로 지목되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부정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이 원인이다.

비대위는 총장이 사퇴하거나 해임되지 않으면 20일부터 1인 시위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내에서 교수, 학생, 교직원이 돌아가며 최 총장이 물러날 때까지 계속 할 계획이다.

교수들은 “최순실의 딸과 관련한 학사행정ㆍ입학 관련 의혹들이 봇물터지고 보도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대학 본부의 해명은 오히려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17일 정유라씨의 입학과 관련된 특혜는 없었지만 일부 학사 관리가 부실했던 점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총장은 사퇴를 거부했다.

이대 학생들은 17일 교내 이삼봉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이는 등 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백수진 기자 peck.soo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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