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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2년 호흡 캐디와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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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와 2년 간 함께 호흡을 맞춘 캐디 제이슨 해밀턴. [사진 골프파일]

최근 주춤한 리디아 고(19·뉴질랜드)가 캐디 제이슨 해밀턴(호주)과 결별했다.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마친 직후 캐디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뉴질랜드 라디오 스포츠는 19일(한국시간) 둘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리디아의 코치 데이비드 레드베터는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다. 그들은 서로 계속 함께할 수 없다고 느낀 것 같다. 나쁘게 헤어진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제는 리디아 고의 전 캐디가 된 해밀턴은 미국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리디아는 대회를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내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관점에서 (경기를)바라보길 원한다고 했다. 흔히 일어나는 일이고 게임의 일부다.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리디아 고는 2014년 말부터 해밀턴과 함께하며 메이저 2승을 포함, LPGA투어 10승을 합작했다. 올해도 4승을 올리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 등 여러 부문에서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실패하며 부진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리디아 고가 3연속 톱10에 실패한 건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리디아 고와 결별한 해밀턴은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사임다비 대회부터 장하나의 캐디백을 멘다. 해밀턴은 장하나가 뛰는 올 시즌 세 개 대회(말레이시아, 일본, CME 투어 챔피언십)에서 호흡을 맞춘다. 리디아 고의 새로운 캐디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타이거 우즈의 백을 멨던 유명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는 뉴질랜드 스터프를 통해 "매우 놀라운 뉴스다. 리디아 고는 프로 전향 이후 처음으로 슬럼프를 겪고 있다. 하지만 이것만이 이유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이전부터 결별을 생각한 듯 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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