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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형의 음악이 있는 아침] 슈베르트 3개의 피아노 소품

‘3개의 피아노 소품은’ 슈베르트의 마지막 해인 1828년 완성됐습니다.

앞선 두 세트의 즉흥곡과 마찬가지로, 슈베르트가 남긴 또 세트의 ‘즉흥곡’이라고 할 수 있죠.

슈베르트가 출판하지 않은 채 남긴 곡을 브람스가 익명으로 편집했습니다.

슈베르트 사후 40년이 지나 1868년에 세상에 나올 수 있었죠.

슈베르트는 본래 다른 두 개의 ‘즉흥곡’처럼 4곡으로 구성하려 했지만

완성하지 못하고 3곡만 남았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은 2번입니다. 부드럽고 명상적으로 시작하죠.

아름다운 선율에 갑자기 어둑어둑한 먹구름이 낍니다.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습니다.

‘맑게 맺힌 슬픔’이랄까요. 고여있는 눈물 같습니다.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테르의 연주로 감상하시겠습니다.
 
 

류태형 음악칼럼니스트ㆍ객원기자 mozar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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